구입한지는 몇달 되었지만 이제야 꺼내어든 책 지하철에서 책으로 읽다가 눈이 침침해서 ㅜㅜ 다시 밀리의서재로 들었다.나같은 노안이 온 사람에겐 밀리의서재가 짱! 현재 절반 정도 읽은 상황에서 몇가지 와닿는 문구들이 있어서 나의 인사이트와 함께 적어본다. 1. 눈앞의 성공이 급급한 상황에서 먼 미래까지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기획자가 손바닥만 한 그림을 그리느냐, 거대한 대작을 그리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진다.: 미옥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경매지 수준을 그릴 것이 아니라 더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을 잡도록 하자. 여러가지 발전시킬 시나리오가 있지만 메인 방향성을 잡아야 지금의 경매지 컨셉과 브랜딩이 조금더 뚜렸질것 같다. 2. 지금의 제품 개발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서 한 단계..
돈의규칙이란 책을 추천받고 하루 종일 읽게되었다. 이책의 내용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자'이다. 인류는 경재활동을 위해 물물교환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돈이 탄생하게 된 흐름은 이러하다물물교환 : 교환을 원하는 사람, 원하는 물건이 일치, 비슷한 가치의 물건끼리신용에 의한 교환 : 약속을 전제로 가치가 달라도 교환이 가능해짐장부에 의한 교환 : 약속을 어기는 이슈가 발생하여 장부가 등장돈의 탄생 : 장부역시 제한적인 것들이 많아서 돈이 탄생함. 그리고 그 돈은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 국가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돈은 국가가 주체적으로 계속 찍어내기 때문이란다.그래서 돈은 항상 가치가 하락할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고 이것이 오류라고 저자는 말한다.
7월 15일원용이형의 초대로 크몽에서 주최하는 경매 특강을 들으러 갔다.정확히 특강이라기 보다는 크몽에서 새로 진행하는 서비스에 대한 홍보 강의라고 봐야겠다.강의는 경매로 부동산을 저렴하게 접근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내용들이었다.그런 컨텐츠를 얼리버드로 290만원에 판매를 하는 건데나중에 얼마나 팔렸는지 추이를 좀 봐야겠다. 임경민 대표(동국대 경공매 최고위지도교수)가 강의중에 보여준 경매지는 지지옥션이었다.강의 중에 지지옥션의 내부 기능들을 볼 수 있었는데내가 왜 가장 비싼 지지옥션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물건을 북마크하면 캘린더로 볼수 있어서 편하다는 답을 했다.사실 어느 경매지에서나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거지만 지지옥션을 사용하는 이유가 그것이라면굉장히 오랫동안 바꾸지 않고 사용했다는 것으로 예상..
비가 내리던 7/8 월요일 10시에 부동산에서 매도인을 만났다. 어젯밤 통화에서 사정사정 하는 바람에 내 발걸임이 수원까지 온거 같다.매도인의 간곡한 사정 중에 머리속을 스친 것은다가구 방을 둘러보다가 마주친 병상에 누운 매도인의 어머니와엄마와 딸이 거주하는 원룸에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과 벽에 핀 곰팡이 흔적들이었다.동정심에 끌려 부동산까지 갔지만 계약은 호락호락하지 않을꺼야 결심하며 걸어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계약을 하고 말았다.해당 건물 앞마당에 근저당을 설정하긴 했지만 어쨌든 내돈이 묶여버린 것이다.받지 못할 돈은 아니지만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약은 진행되었다. 경매가 내일로 임박했고 매도인의 선택지가 좁아지도록 나도 원인 제공을 했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하지만 부동산 계약을 동정..
살인자O난감 가불가 =가/불가 =가능한것과 불가능 한것 =내가 해낼 수 있는 것과 내가 해낼 수 없는것. 저마다 심연의 고민이 있다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것과 해낼 수 없는 것이 있다.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무수한 일상들은 나에게 높은 자존감을 유지시켜주고 행복을 영위 할 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그래서 그런 날만 있다면 그저 고민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을때는 어떨까-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없어서 찌질하고 하찮은 느낌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었을때- 어떤가- 아 CB JN J같은 거다. 그럴때면 나는.. 너무 부끄러워하고 내 자신에 좌절하며, 하찮은 내 모습에 자존감이 바닥 칠 것이다. 이 드라마의 감독이 시사하는 바는 정확히 모..
학원에서 만난 지인들과 임장가기로 했지만, 폭설 예보에 일정이 취소되었다.출근하기도 애매하고 집앞 카페에 커피 하잔 시켜 멍때리고 있다. 새해가 밝았고 9일이 지났다 뭔가 분주하게 일하고 있지만마음 한켠에 드는 두려움은 무엇일까- - 기획을 혼자 한다는 것은 망망대해에 떠있는 기분인거 같다. 방향을 잡고 키를 두손으로 꼭 움켜쥐고 있지만 지금 올바른 방향인지 물어볼 동료가 없다.- 순도 99%로 일에 집중해야하는데 잡념이 머리를 스칠때마다 나 자신이 나약해진다.- 기획 뿐 아니라 사업의 전반을 고민해야하는 버거움도 크다.- 자체적 연봉 삭감을 했음에도 초기 자본금이 스물스물 기화되는거 같아 조급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막다른 길이다. 두려움이 무엇이든 돌이킬 수 없다.앞으로 나가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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