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9 두번째 비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기시미 이치로

 

퇴사 29일째

9월은 홀로 제주여행으로 잡념을 털어내는데 시간을 보냈고

이번달엔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일'을 시작했다.

다행히 잡일이 몇가지 있어 소소한 돈벌이가 되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새로운 비즈니스는 아니었던 것.

 

딜러 플랫폼, 구매대행 등 몇가지 영역을 기웃거렸지만 딱히 의사결정이 나지 않는 상태였다.

 

사무실에 레인과 둘만 있으니 아무래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조금씩 방향을 맞춰가면서

드디어 '이것'으로 최종 결심이 섰다. 

 

몇일간 간략히 시장조사를 하면서 이미 레드오션이라 판단하긴 했지만 시작을 마음 먹었다.

모두의콜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당시 배달대행 플랫폼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진입하고 있었지만

기존 경쟁사 서비스에서 페인포인트를 발견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오토바이 배달대행 플랫폼보다 도보배달 플롯폼으로 피보팅하면서 사업의 모양새를 갖추긴 했지만

오토바이 배달대행 플랫폼이 베이스가 된 것은 분명하다.

 

이제 방향이 정해진 만큼 딥다이브하려한다.

이것도 고민하다 보면 어떤 많은 '순간'이 올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다짐만했던 운동도 이제 시작해야 할 때가 온거 같다;;

화이팅!